양가 부모님과 나눠 먹으려고 레드향 2박스 구매한 사람입니다
설 연휴 주 월요일에 받아 본 레드향을 부모님께는 설에 갖다 드리고 저는 그 전에 다른 데서 구매했던 레드향 먹느라 어제서야 처음 여기 레드향을 까봤는데...
상태가 영 안좋네요
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오늘 깐 건 군내 폴폴
먹을 수 없는 맛이네요
멀쩡하다 싶은 것도 맛이 심심하니 단 맛, 신 맛 없는 밍숭맹숭한 맛이었는데 군내까지 나니ㅠ
이런 안좋은 상품을 부모님께 선물한 게 또 후회되고 죄송하고 짜증나네요
그냥 그런 걸 어쩌겠냐 하시는 부모님들인데
양가 (시댁은 형님네도 나눠주셨으니)3군데 가서 나머지 레드향 수거해서 보내라는...
멀쩡하니 보관했다가 먹어보니 이렇다 하는 사람한테 10일 지난 수박 맛이 이상하니 환불해주세요 하는 격이다 하시는 담당자 말 참 어이없네요
같은 과일이라도 레드향과 수박은 다를텐데
지역 상품권 카드로 동네 과일 가게서 사먹으면 가격도 더 싸지만 언제 갖다 놓고 묵혀놓은 과일일지 모르니 번거롭더라도 생산지에서 직접 구매해 먹은 건데 믿는 도끼에 발등 확 찍혔습니다
천박스 넘게 팔아도 이런 전화 받아 본 적 없다고 트집 잡아 환불?반품?대체 상품 받기?등 바라는 이상한 사람 취급하시길래 제 구매 내역 등 확인해보시라 나 그런 사람 아니다 할 만 하니 없는 시간 내서 기분 상해가며 전화한건데 와 화남ㅠ
택배 받으면 방금 온 상품 맛이 궁금해서는 먹어봤어도 이상 있는지 체크하려는 의도로 바로 먹어보지 않은 게 잘못이네요
중량 체크 두 박스 구매했는데 한개는 미달, 한개는 조금 초과하여 가까스로 무게 딱 맞췄고 깨진 거 없는지만 확인 후 보통 판매자가 하라는대로 실온 (베란다)숙성 후 냉장보관 했는데....
구매한지 얼마 되었다고 벌써 군내나고 레드향 한 조각 조각 뗄수 없이 다 찢어져 버리는 ㅠ
실망하는 고객 화나는 고객에게 최소한의 안타까움과 미안함의 표현 또한 못하시는 담당자 때문에 더 화가 나네요
다시 판매자한테 보내기 위해 이미 나눠드린 레드향 수거하러 다니는 것도 말도 안되고 택배 보내는 거 귀찮으니 더럽고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은 거 기분 상해도 참아야지 참 ..
이곳 소개시켜 준 사람들한테 민폐 안끼치게 당장 다른 곳 알아봐서 사 드시라고 해야겠네요
암튼 다른 때는 물론 날씨 환경이 다 다르니 맛이 있고 없고 차이는 있었지만 맛을 떠나 이렇게 먹지 못 할 상태는 없었고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판매자 태도 때문이라도 손절입니다
하나도 아쉽진 않으시겠지만
후기 보니 귤인지 뭔지 이상하다는 것도 있던데 ~~
세상에 남 등쳐먹는 사람도 수없이 많겠지만 진실을 말했다가 기분만 상한꼴ㅠ